'WBC' 이스라엘, 승승장구 "한국 경기에 큰 승리…환경 살펴보면 공평하진 않아"

이스라엘 'WBC'서 놀라운 실력 발휘

2017-03-08     한겨울 기자

'WBC'에서 이스라엘이 기대치 않았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클래식 WBC 대만과의 경기에서 이스라엘은 15대 7로 승리했다. 앞서 6일 한국과의 경기에도 승리를 거머쥔 바 있어 이스라엘이 강팀으로 급부상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이스라엘의 슬로모 리페츠 선수는 "정말 큰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경기 환경을 살펴보면 공평하진 않았다. 축구로 따지면 바르셀로나 경기를 생각하면 될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타이 켈리 선수는 "정말 큰일이었다. 저희가 약체로 평가받고 있었는데 그런 점에서 최선을 다하려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이 스포츠 무대에 오른 것에 대해 리페츠 선수는 "큰 영광이다. 이스라엘은 저희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가 있다. 저희는 하나로 뭉쳐서 유대인으로 싸우고 있다. 이게 저희가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만드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약체란 평가에 대해 켈리는 "어깨가 더 무겁게 느껴졌고 스스로 더 발전하게 더 왔다. 저희는 어려운 환경을 이겨 내고 승리하려 했다"라며 "한국은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