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방의 한 이주민여성단체가 다문화 가정 여성들을 촛불집회에 데려간 것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외국여성들을 정치도구로 삼는 이주여성센터는 각성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최근 촛불집회에 영문도 모르는 다문화가정의 이주민 여성들까지 끌어들인 사실이 확인됐다. 더구나 문제가 심각한 것은 해당 참가여성들은 "탄핵"이 뭔지도 모르는 이주민 여성들이 대부분인데, 행사를 주최한 대구 이주여성 인권센터에서 정확한 내용전달도 없이, 특정 정치성향 집회에 이주민 여성들을 동원한 것 아니냐고 해서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대구에 사는 다문화가정의 P이주여성은 대구 이주여성인권센터란 곳에서 전화를 받았다. 구체적인 내용은 “세계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에서 회의를 하니 교통비 3만원을 내고 참석하라”는 내용이었다. 이 이주민여성은 다른 이주민여성들과 전세버스 2대를 나눠 타고 서울에 올라와 ‘세계여성의 날’행사에 참여했다.
문제는 행사가 끝난 오후3시경부터 벌어졌다. 이 여성은 "행사담당자들이 이주여성들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촛불집회장에 데려가서 피켓을 던져주고 '탄핵찬성' 구호를 외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주여성들은 "아스팔트 바닥에 몇시간씩 앉아서 뜻도 모르는 구호를 외치게 했고 시가행진도 하게 했다"며 억울해했다. 행사는 저녁 9시까지 했고, 새벽 1시에 대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P이주여성은 “세계여성의 날이라고 해서 외국여성들을 서울에 데리고 가서 본래의 목적과 다른 행사를 하고 정치의 꼭두각시가 되어야 합니까 한국국적도 대부분 없고 정치가 뭔지 모르는 외국여성들을 정치도구로 삼는 이주여성센터는 각성하고 반성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본지 기자는 대구 이주여성인권센터에 전화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해당 사무처의 최모 차장은 “전세버스 2대로 서울에 행사를 하러 갔었던 건 맞다. 그리고 해당 여성들에게 촛불집회에 간다고도 말했다”며 “더 이상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