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현의 ‘닭, 꿈꾸다’

2017-03-02     김한정 기자

김경현의 ‘닭, 꿈꾸다’전이 인사동 갤러리라메르에서 3월 1일~3월 7일까지 전시를 시작했다.

그의 작품은 미술사적 맥락과 동 시대적 현상을 고려케 하고, 고찰을 유도한다. 결론은 다소 간의 회의다. 해방 이전부터 서양미술 유입이 이뤄지고 1950년대 이후 현대미술에 대한 논의 가 활발해졌지만 반대로 우리 미술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소홀한 측면이 없진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작가의 닭의 그림에서는 정유년 새해부터 늠름함을 담아 선과 먹의 연결이 실로 매끈하고 군더더기가 없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 소나무를 빼 놓을 수 없는데 모진 비바람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기백과 곧은 절개로 사시사철 제 푸름을 다하는 소나무의 기상, 잡스럽고 삿된 것을 막아주는 생명의 품-고향의 정경을 가로지른다.

작가 김경현은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나가사키 대학원 미술학고 연구과정을 수료한 후 원광대학교 대학원 조형미술학과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미술대전 한국화 분과위원장, 한국미협 창원미협 동행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