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방사능 경고, 사실일까? "진짜인 줄 알고 전달하는데.."

휴대폰 방사능 경고

2017-02-24     이하나 기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휴대폰 방사능 경고 글이 게재되며 많은 이들이 공포에 떨고 있지만 이는 단순 루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대폰 방사능 경고 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짤막한 경고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오늘 밤 00 : 30 ~ 03 : 30에 전화, 휴대 전화, 태블릿 등을 끄고 몸에서 치우십시오. 싱가포르 TV가 이 소식을 발표했다. 가족과 친구들에게 알려주십시오. 오늘 밤 12시 30 분에서 3시 30 분까지 우리의 행성은 매우 높은 방사선이 될 것입니다. 우주선은 지구 가까이를 지나갈 것입니다. 그러니 휴대 전화를 끄십시오. 장치를 신체 가까이에 두지 마십시오. 심하게 손상 될 수 있습니다. Google과 NASA BBC News를 확인하십시오. 이 메시지를 중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십시오. 수령과 동시에 발송"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소식을 접한 한 누리꾼은 "안심해도 되는 건가요? 기사가 하나 밖에 안 올라와있어서(gug2****)"라며 걱정 가득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휴대폰 방사능 경고는 사실이 아니므로 안심해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능 경고는 지난 2008년부터 돌던 루머로 지난해 12월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즈에 따르면 우주선의 방사능은 지구에 영향을 미칠 리 없으며, 영향을 준다고 해도 걱정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진짜 아줌마들 이거 진짠 줄 알고 톡으로 전달하는데 다른 사람도 속지 말게 하라고요. 엄마 지금 겁에 질려서 어쩌나 하고 있는데(alsw****)" "핸드폰으로 그렇게 만들 정도면 우린 밤에 자고 새벽에 깨서 아침 맞이 못하고 피폭 당해 급사할 거다. 폰 멀리해도 죽음. 그냥 맘 편히 주무세요(bsh4****)"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