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강풍...항공기 지연 이어져

2017-02-20     양지훈 기자

지난 19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오늘인 20일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항공기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지역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지점별 순간최대풍속은 제주 초속 23.5m, 한라산 삼각봉 20.8m, 지귀도·가파도 19.7m, 월정 18.1m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전날 내려진 이·착륙 방향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특보가 지속되는 가운데 10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으며, 기상악화로 결항된 항공편은 없다.

한편, 제주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기준 완도행 한일카페리1호를 시작으로 정상 운항되고 있다.

한편,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특보는 이날 오후 10시쯤, 제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오는 21일에 해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