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친환경 메카, 제주도렌터카도 전기차...그런데 전기차 컨트롤타워는 없다?

2017-02-15     양지훈 기자

제주렌터카의 전기차 운영 등 친환경 시스템 정책으로 대한민국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선 제주특별자치도.

그러나 그 이면에 전기차 폭발적 보급에 미치지 못하는 충전기 설치 및 유지보수에 대한 민원 또한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충전기 설치에서 유지보수까지 일괄적으로 질의하고 처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인 콜센터 유치 필요성을 주장한 의견이 제시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도 내 전기차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간담회가 최근 제주도청에서 개최됐다.

보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제주지역에서 ▸ 충전기를 수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 부족, ▸ 주행거리가 긴 차량을 보급 할 때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따라 발생 할 수 있는 충전기 사용 대기, ▸ 짧은 시간에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기 확대, ▸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주차장 및 대형 매장 등에 충전기 확대 등 관련 민원이 보급수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렌터카를 비롯한 도내 전기차 사업 컨트롤 타워 유치와 구축된 충전기 사용 이력과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한 충전기 재 구축, 그리고 지능형유지보수 시스템 도입 등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제주도에서 적극 추진하는 제주렌터카의 전기차 대체를 비롯한 친환경 정책을 직접 민원인하고 조율과 협의하고, 더 나아가 정책에 일조가 가능한 컨트롤타워인 콜센터 유치를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전기차 이용 편의관련 신규사업, 충전 인프라분야, 제도개선 사항, IT+관광등과 연계한 서비스 산업 등에 대해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제주도 전기차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외에도 ▷ 전기차 보급에 따른 탄소배출 감소량 총량분석, ▷ 지속적인 전기차 데이터 구축과 자료 발표, ▷ 전기차와 보급과 연계된 충전 인프라 확대 구축, ▷ 에너지공사에서 탄소배출권 관련 산업추진 필요, ▷ 제주도 내 풍력과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원에 대한 데이터 연구와 정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