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설' 김정남, 김정은에 절규 "어린놈의 개XX가 날 죽이려고 해"

김정남 피살설, 김정은

2017-02-14     조세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매체는 14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여성 2명에 독침을 맞고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정남은 그를 숙청 대상으로 견제하며 수차례 암살을 시도해 오던 김정은 위원장에 의해 피살됐을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비밀경찰기구인 국가안전보위부는 김정은의 지시를 받고 지난 2009년 4월 평양 우암각을 급습한 바 있다.

우암각은 당시 마카오와 홍콩에 주로 체류하던 김정남이 평양을 찾을 때마다 측근들과 만찬을 벌이며 묵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다.

당시 북한의 국가안전보위부는 이곳에서 김정남의 측근을 연행해 정치범수용소에 수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를 전해들은 김정남은 싱가포르로 급히 몸을 피하며 "어린놈의 개XX가 날 죽이려고 한다"고 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정성산 영화감독은 채널A '뉴스특보'를 통해 "김정은은 김정남을 언젠가는 제거해야 할 제3세력으로 분명히 견제해 왔다"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김정은의 피살설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정보기관에서는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