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가축분뇨 자원화 우수성 입증

2017-02-06     양지훈 기자

제주시가 처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축분뇨에 대한 자원화 활동이 전국적으로 인장 받았다.

제주시는 농식품부 주관으로 전국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277개소(제주시 17개소)에 대하여 실시한‘2016년 가축분뇨 자원화 조직체 운영실태 평가’에서 A등급 5개소, B등급 5개소로 우수한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양돈농협(자원화공장)·성호영농조합’은 우수 액비유통센터로 선정됐다.

농식품부에서는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환경오염 방지와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03년부터 자원화 조직체를 육성해오고 있다.

그리고 2007년부터 조직체 평가 시행 및 평가 결과를 정책 등에 반영하여 가동률 제고 등 경영개선과 운영능력 향상 등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이번 자원화 조직체 평가는 전국 277개소 중 제주시 17개소며, 지난 2016년 11월 3일부터 17일까지 2015년 가축분뇨 처리실태, 시설 가동상태, 운영현황, 퇴액비 품질·생산·유통 등에 대한 현장평가가 이뤄졌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고품질 액비생산 유도를 통하여 가축분뇨 자원화를 촉진하고 가축분뇨의 안정적 처리로 환경오염 방지 및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 25개 우수 액비유통센터*가 선정되었으며, 이 중 제주양돈농협 자원화공장(조합장 김성진)이 공동자원화+액비유통센터 분야 전국 1위, 성호영농조합(대표 고성호)이 액비유통센터 분야 전국 2위로 선정되어 각각 2억원의 인센티브 자금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