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빠진 대선판…"순수한 애국심에 인격살해와 음해로 명분 실종" 중도 하차

반기문 대선에 중도 하차

2017-02-03     한겨울 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를 선언했다.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연 반기문 전 총장은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반기문 전 총장은 "모든 면에서 위기이고 그동안 쌓여온 적폐에 최근 최순실 사태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로 국가 리더십 위기가 겹쳤다"라며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협치와 분권 정치문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 지난 3주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이런 순수한 애국심과 포부는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와 각종 가짜 뉴스로 정치 교체 명분이 실종됐다"라고 대선 중도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반기문 전 총장은 "개인과 가족,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됨으로 결국 국민에게 큰 누를 끼치게 됐다. 일부 정치인의 구태의연하고 편협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다.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라고 덧붙이며 대선판에서 발을 뗐다.

반기문 전 총장의 하차 선언으로 다른 대선 후보들 중 지지율의 변화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지지율의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앞으로 대선까지 어떤 변수가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