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딸 유수진, 서울대 학생회장 그만둔 이유? "성폭력 사건 사과할 생각 없어서"

'썰전' 유시민 딸 유수진, 서울대 학생회장

2017-02-03     조세연 기자

'썰전' 유시민 전 의원의 딸 유수진 씨가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대선 판세를 주제로 한 담론이 오갔다.

이날 출중한 미모로 화제를 낳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언급되자 유시민은 "그런 거 하지 마"라고 역정을 내 시선을 모았다.

이에 전원책이 "왜 남의 강점을 덮으려고 하냐"고 지적하자 유시민은 "자꾸 내 딸하고 비교하니까 그렇지"라고 속내를 고백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대 출신인 유시민의 딸 수진 씨 또한 화려한 이력으로 대중에게 이미 익숙하게 알려져 있다.

수진 씨는 서울대 사회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2년, 학생회장직을 사퇴하며 "본인은 사회대 학생회칙이 규정한 '성폭력 2차 가해'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지만 이를 사과하고 시정할 의사가 없으므로 직무에 맞는 책임을 다할 수 없는 바, 이에 사퇴한다"고 밝혔다.

수진 씨는 앞서 여학생 A씨가 '대화할 때 담배를 피우며 남성성을 과시해 여성인 나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발언권을 침해했다'며 남학생 B씨를 성폭력 가해자로 신고하자 "B씨의 행동은 성폭력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A씨의 신고를 반려했다.

이에 A씨는 수진 씨를 "성폭력 2차 가해자"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이 같은 논란이 지속되자 결국 수진 씨는 학생회장직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썰전'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상기하며 유시민의 딸 수진 씨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