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의 천박함과 표창원의 외설스러움

미래미디어포럼 논평 (2017.1.26.)

2017-01-26     보도국

지난 1월 24일, 중앙일보는 <갈수록 초췌해지는 조윤선, 8일 사이 변화>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구속되기 전인 17일부터 구속된 후 24일까지의 조윤선 장관 얼굴 사진 4장을 날짜 순으로 배열했습니다. 물론 날짜가 지나갈수록 사진 속의 조윤선 장관 얼굴은 민망할 정도로 초췌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중앙일보는 이어서 다음과 같은 기사 내용을 싣고 있습니다. “구치소로 복귀하면 곧바로 수의로 갈아입어야 한다. 신발은 고무신이나 끈 없는 운동화 중에서야 택해야 한다. 계속되는 수사와 구치소 수감에 지친 듯 조 전 장관의 표정은 갈수록 초췌해지고 있다. 박영수 특검팀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같은 장소로 출석했던 지난 17일부터 얼굴이 야위어져 갔다. 평소 단정한 머리손질과 꼼꼼한 화장으로 정치권에 잘 알려졌던 조 전 장관은 22일과 24일 화장기 하나 없는 ‘생얼’로 특검팀에 불려나와 조사를 받았다.”

이 기사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여성으로서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파괴하려는 것입니다. 즉 한 엘리트 여성의 자존감을 무너뜨림으로서 독자들에게 가학적 쾌감을 느끼게 해주려는 것이 이 기사의 목적입니다. 중앙일보는 ‘언론의 자유’ 라는 탈을 쓴 삼류잡지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역시 지난 24일, 표창원 의원은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그림을 전시했습니다. 표창원 의원은 이 자리에서 “표현의 자유”를 외치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와 표창원 의원의 공통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그 심성(心性)이 사악(邪惡) 합니다.

둘째, 목적 달성을 위해 타인의 존엄성 따위는 함부로 무시합니다.

셋째,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함을 오히려 자랑합니다.

넷째, 자신의 권력을 나라를 분열시키고, 증오를 확산시키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앙일보와 표창원 의원의 결정적인 유사점은, 중국 모택동의 홍위병이 했던 일을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7년 1월 26일
미래미디어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