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이란 미사일 대비 첨단 방어시스템 개발

미 군사력 수준 : ‘제 3 상쇄전략’으로 이끌어 나갈 것

2017-01-21     김상욱 대기자

2017년 1월 20일 정오 (현지시각) 미국 제 45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새로운 시대를 연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71) 대통령 정부는 앞으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함께 국방력에서 경쟁국이 감히 넘겨다보지 못할 정도의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악관은 21일 홈페이지에 “미국은 다시 강력하게(Making Our Military Strong Again)"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북한과 이란과 같은 국가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서 언급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기존의 방어시스템의 개선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방식의 새로운 방어시스템 개발을 뜻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백악관은 다른 국가가 미군의 능역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즉, 제 3 상쇄전략(The 3 Offset Strategy)을 추구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방어력 추구에만 의존해왔던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미군의 군사력을 재구축하기 위한 계획 즉, 그 실천과 실천을 위한 군사 분야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예산을 의회에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사이버전쟁은 새로운 전쟁터라고 규정하고, 미국의 국가안보의 비밀과 그 시스템 보호를 위한 가능한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트럼프 정부는 미국 사이버 사령부에서 방어와 공격 능력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를 위해 가장 총명하고 재간있는 미국인재들을 선발, 이 분야에서 복무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짐 글은 마지막으로 미국인으로서 과거 다양한 전투 경험을 겪고 임무 수행을 다한 역사적인 퇴역군인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또 군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