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동장군 여파...항공편과 뱃길도 ‘올 스톱’

20일 밤까지 제주 산간지역 대설주의보 발효...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017-01-20     양지훈 기자

제주지역에 동장군이 거칠게 진입하면서 제주지역 전체가 꽁꽁 얼어붙는 형국이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 윈드시어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되면서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제주의 부속섬을 오가는 도항선 역시 전면 통제되면서 뱃길도 이용객들의 발도 묶였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주도 산간지역에 최대 20cm의 눈이 내리는 등 대설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시설물 관리 및 교통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설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제설 작업을 실시하고 산간지역 도로 이용객들에게 대중교통 이용 홍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제주기상청은 산간을 제외한 제주 예상 적설량은 1~5cm, 예상 강수량은 5mm 미만을 보이겠다고 예보했으며, 이러한 추위는 다음주 초반까지 이어지다 이후부터 평년 기온으로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