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태극기 집회 최대규모 집결

스님 2천명, 불자 10만 동참하는 총 300만명 예상

2017-01-19     윤정상 기자

촛불집회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갈수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애국보수 단체들의 태극기집회는 오는 21일 집회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10차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에는 약 2,000여명의 스님들과 10만명이 넘는 불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은 밝혔다.

특히 이번 태극기 집회에는 전국에서 참가자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밝히고 있어 집행부 추산 3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는 태극기 집회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의  부당성 및 특검의 무소불위를 집중 성토하는 한편 20-30대의 젊은 보수들이 대거 참석한다는 것이 탄기국의 설명이다.

탄기국은 또 이날 오후 2시부터 ‘백만통의 러브레터’라는 색다른 행사를 진행 국민들이 직접 작성해온 편지 또는 엽서를 한데 모아 한꺼번에 청와대로 전달하겠다는 것.

탄기국 관계자는 “이제 촛불은 생명력을 잃었다”며 “촛불시위의 실체를 알아차린 많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만큼 21일 집회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의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은 많은 애국국민들의 승리”라며 “이번 집회를 정점으로 민심은 촛불이 아닌 태극기임을 모든 국민이 알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13차 촛불집회는 설 연휴를 앞두고 1월 최대 규모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