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투싼·스포티지 와 수입차 등 50개 차종 15만 대 리콜

2017-01-18     윤정상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 등 국내외 6개 자동차 회사의 50개 차종, 15만 5천여 대에 리콜 처분을 내렸다.

리콜 처분을 받은 차량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차종은 현대차의 투싼 TL 모델로 모두 8만 8천여 대다. 2015년 3월 3일부터 지난해 7월 25일 사이에 제작된 차량으로 뒷바퀴 완충장치에서 결함이 발견되어 주행 중 소음은 물론, 제동 시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아차의 스포티지 QL 모델 역시 같은 결함으로 2015년 8월 1일부터 지난해 7월 27일 사이에 제작된 6만 천여 대가 리콜 대상이다.

BMW, 볼보, 벤츠, 토요타 등 수입 자동차의 일부 차종에서도 결함이 발견되었다.

BMW 520d xDrive(엑스 드라이브)와 볼보의 XC60 모델 등에선 에어백 팽창 장치 결함이, 벤츠의 E200 Cabriolet(카브리올레) 모델 등에선 트렁크의 주차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요타의 렉서스 NX200t와 NX300h와 모델은 브레이크 제어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대상 차량은 자동차 회사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