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보도에 흥분한 트럼프, 크게 반발

트럼프 진영 전체도 반발

2017-01-12     윤정상 기자

트럼프 당선자가 취임 1주일을 남겨 놓고 사생활과 관련한 약점을 러시아에 잡혔다는 보도가 나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트럼프 당선자는 이를 맹비난했는데, 비우호적인 언론과 기자회견장에서 직접 충돌하기도 했다.

트럼프가 러시아에 모종의 약점을 잡혔다는 미 정보기관들의 보고가 알려진 뒤 갖가지 '미확인 보도'가 줄을 이었다.

이 가운데는 트럼프가 모스크바에서 성매매를 했고, 그 자료를 러시아가 갖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부인했고, 트럼프 당선자는 더 강력히 반발했다.

당선 이후 첫 기자회견에서도 이 문제를 언급하며 대선 승리의 의미를 깎아내리려는 상대 세력의 수작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사자뿐 아니라 진영 전체가 흥분한 가운데, 예비 부통령인 마이크 펜스가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데 이어, 인수위 대변인인 숀 스파이서도 “외설스럽고 완전히 날조된 인터넷 정보를 가지고 당선자를 깎아내리려는 악의적인 짓”이라고 맹비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