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최창엽, 배우 활동 중 PD 인턴 지원한 이유? "취직이나 해버릴까 싶었다"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 기소된 배우 최창엽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지난해 3~9월 자택, 모텔 등지에서 한 차례 0.03g씩 5차례에 걸쳐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10월 검찰에 구속 기소된 최창엽에게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를 명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대 미디어학부 출신으로 지난 2011년 KBS2 '휴먼서바이벌 도전자'로 데뷔한 최창엽은 2012년 KBS2 '학교 2013'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후 2013년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 출연한 뒤 같은 해 11월 CJ E&M 신입 PD 공채에 합격해 인턴 과정에 들어갔다.

최창엽은 지난해 2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CJ E&M PD 인턴 지원 이유에 대해 "그때 내 상황이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 회의감이 들었다. 취직이나 해버릴까 하는 생각에 지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힘들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건강도 안 좋아졌다. 결국 눈 수술 때문에 인턴도 그만뒀다"며 "회사 문제를 해결한 후에 '연기를 제대로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연출은 취미로만 하려고 한다. 좋아하는 것 하나쯤은 취미로 두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창엽은 지난해 8월 공개된 웹드콤 '그레이트 시크릿25'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민재 역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