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졸속유치’ 의혹에 반박하고 나서

2017-01-10     양지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도내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이하 SJA제주) 설립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제시한 ‘SJA제주’의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통해 정면 반박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자료를 통해 "국제학교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 설립계획 승인과 관련해 제주도교육청의 실사 결과 내용과 절차상 문제없다는 발표했는데,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며 "해당 건은 현재 조사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이 권익위 조사관 통화결과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내용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단체에서 자극적인 의혹 제기에 불편한 감정을 쏟아냈다.

이어 “국제학교운영설립심의위원회의 ‘SJA Jeju’ 설립계획 심의 시 모 위원이 설립계획 신청 전 단계에서 이루어진 4자간 계약(CVA)의 유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이에 (도교육청에서)이러한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법적 조사를 실시했으며, (유)법무법인 화우로부터 KDC가 법적으로 아무런 하자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국제학교운영설립심의위원회 4차 회의 시 이사회 회의시 과반수 이상이 참석하는 의결정족수의 사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며 "SJA 본교 정기이사회시 CVA를 재 확약하는 14명의 이사회 서명을 받았고, 7월에는 국제학교운영설립심의위원회 회의 시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확인했다"며 문제의 조항이 명시된 CVA뒷부분에 추가서명을 받아오는 것을 조건으로 설립계획 승인했으나 이를 사실상 이행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특히, 교육청은 이인회 제주대교수 등 6명의 도교육청 실사단이 미국에 가서 CVA의 내용에 대해 허위보고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제학교운영설립심의위원회에서는 SJA 방문실사를 실시해 미국 SJA 교육과정 운영 상황, 국제인증 현황 및 교육철학 등을 직접 확인하고, 더 나아가 미국 SJA이사회 이사진을 면담했다"며 "또한, 미국 버몬트 주 교육청을 방문해 SJA의 위상 등을 재차 확인했다"며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제주의 실사보고서를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해 전면 공개하면서 이와 관련한 의혹에 정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