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19개월 된 아이 함께라면 바로 입국" 눈물로 호소

2017-01-03     윤정상 기자

2일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정유라 씨는 덴마크 법원의 심문에서 시종일관 아이 걱정을 하며 아이와 머물게 해주면 언제라도 한국에 가겠다고 사실상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특검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정 씨 요구를 일축했다. 정유라 씨는 덴마크 법원의 심문 내내 자신이 19개월 된 아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아들 이야기를 하며 여러 차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 씨는 아이 아빠와도 이혼했고 모친인 최순실 씨도 구속된 상태여서 자신이 한국으로 돌아가 체포되면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고 읍소하며 아이와 머물게 해주면 언제든지 한국에 돌아가겠다며 사실상 불구속 수사를 요청했다.

그러나 특검팀 관계자는 정 씨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로 협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각종 특혜 의혹의 중심에 선 정 씨에게 특별대우를 할 경우 특검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이다.

특검은 이에 따라 정 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범죄인 인도 청구 제도를 이용해 정 씨의 강제 송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씨의 구속 여부도 무죄추정 원칙을 무시하는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