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충격 진술 "박근혜-최태민 아지트 금은보화 가득"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2016-12-30     권은영 기자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지난 29일 최재석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을 방문했다. 최재석은 최 씨 일가의 재산 내역 추적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소환됐다.

특검에 따르면 최재석은 정식조사가 아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재석은 특검 측에 최 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

앞서 최재석은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 사이에 정치 자금이 오간 것으로 추정되는 충격적인 진술을 털어놓은 바 있다.

지난 1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재석은 "아버지 최태민과 박근혜 대통령의 아지트에 금은보화가 가득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금고를 열어 보여주는데 깜짝 놀랐다. 아버지가 '이건 내 돈이 아냐. 이걸 내가 널 줄수는 없어. 그리고 주면 나중에 사달이 난다'라고 말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은 박정희 정부 시절 구국봉사단 총재를 지닌 최태민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