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 윤균상, 제작진이 밝힌 캐스팅 이유 "새로운 이미지 필요했다"

'역적' 윤균상 캐스팅 이유

2016-12-29     김효진 기자

'역적' 제작진이 윤균상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윤균상은 MBC 새 월화사극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 역을 맡았다.

극중 윤균상은 폭력의 시대에 재물이 아닌 백성의 마음을 훔친 홍길동, 그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리면서 백성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지도자가 갖춰야 할 덕목이 무엇인지를 짚어낼 예정이다.

김진만 감독은 지난 22일 윤균상의 홍길동 역 캐스팅 이유에 대해 "대부분 홍길동하면 아버지가 양반임에도 서자이기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한 도적을 떠올린다"며 "우리는 호부호형하지 못해 분노하다 병조 참판직을 받고 체제에 순응한 신출귀몰한 도적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의 인식과는 다른 홍길동을 그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미지가 필요했다"며 "윤균상이 가진 순박하면서도 믿음직스러운 이미지가 드라마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확신한다. 젊은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연기에 대한 열정을 홍길동에 잘 녹여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017년 중 방송 예정인 MBC '역적'에는 윤균상 외에도 김상중, 김지석, 이하늬, 채수빈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