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기, 죄의식 토로 "숨지기 전날 술 먹자는 김광석 부탁 거절했어…"
박학기, 김광석 거절
2016-12-28 조강구 기자
故 김광석을 향한 가수 박학기의 고백이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된 KBS '감성과학 프로젝트 환생'에서는 1996년 스스로 세상과 등을 가수 김광석을 추모하며 그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광석의 친구인 가수 박학기는 "1월 6일 이른 새벽에 그 친구에게 사고가 났다"며 "그 전에 내게 술을 마시자고 연락이 왔는데 내가 공연을 준비 중이라 '연습이 끝나고 통화를 하든지 내일 보든지 하자'라며 거절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내가 그날 연습을 안 하고 김광석과 같이 시간을 보냈다면 운명이 달라지지 않았을까"라고 후회 섞인 마음을 전했다.
박학기는 앞서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도 위와 같은 아픈 추억을 전하며 "김광석이 작고하고 도저히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3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때 대학로에서 우연히 김광석의 노래를 듣게 됐다.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란 가사를 듣고 나서야 그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의 눈시울을 붉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