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용마산 2.2km 무장애 숲길 조성

면목동, 용마경로복지센터~망우산 사색의 길까지 총2.2km의 무장애 숲길 완성

2016-12-26     이종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2일 보다 많은 주민들이 용마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용마산 내에 무장애 숲길인 ‘용마산자락길’ 총 2.2km를 개통했다.

무장애 숲길은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걷기 쉬운 길로 만들어, 산에 오르기 힘들었던 보행약자는 휠체어나 유모차로 등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용마산자락길은 2014년 처음으로 조성된 무장애 숲길로, 데크로드(목재바닥)로 구성되어 있어,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숲속을 거닐며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다. 하지만 1km로 조성 구간이 짧고 기존 등산로와 연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구는, 용마산자락길을 1.2km 더 연장해 용마경로복지센터에서 망우산 사색의 길까지 총 2.2km의 무장애숲길을 조성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용마산과 망우산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숲길 곳곳에는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전동휠체어 충전기와 먼지털이개가 구비되어 있는 쉼터(북카페)가 설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용마산자락길 주변에는 ‘아토피 치유의 숲’, ‘잣나무 숲’, ‘인문학 길’, ‘북 카페’ 등이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문화와 산림혜택을 체험할 수 있다.

김한준 공원녹지과장은 “용마산자락길을 통해 지역 내 주민들이 잠시나마 답답한 도심 속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욱 더 편리하게 자연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