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김종, 새벽 1시까지 특검 조사…'박근혜 7시간' 밝힐 조여옥 대위도 소환

최순실 김종, 조여옥 대위 소환 조사

2016-12-25     조혜정 기자

국정농단의 진앙 최순실, 김종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1일 현판을 걸고 본격적인 수사를 알린 특검은 24일 오전 최순실,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소환해 오늘 오전 1시께까지 조사를 벌였다.

이날 오라에 묶여 구치소로부터 호송된 최순실과 김종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다문 채 특검 사무실로 입장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박근혜 대통령을 간호했던 조여옥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할 헌법재판소에서 박 대통령에게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소상히 밝히라고 명령한 만큼 대통령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조여옥 대위에게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조여옥 대위는 앞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미심쩍은 모습을 보여 위증 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