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 미국 종교 모임에서 오열 "알고 있는 진실만 이야기하겠다"
조여옥 대위, 오열
2016-12-22 조혜정 기자
조여옥 대위가 박근혜 대통령이 사고 있는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조여옥 대위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조여옥 대위는 위원들의 질의에 크게 두 가지 답변으로 일관했다. "그렇지 않다"와 "의료법에 위반되므로 말할 수 없다"가 그것.
앞선 9일 한 매체가 "조여옥 대위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사실상 시인했다"고 밝힌 것과는 매우 상반된다.
해당 매체는 "조여옥 대위가 지난 8월 미국 체류 당시 7~8명이 참석한 기독교 모임에서 '주님께서 모든 걸 용서하셨다'란 말을 듣고 오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기독교 모임에 있던 한 신자가 오열하는 조 대위를 보며 '젊은 친구가 큰 짐을 짊어지고 있는 모양'이라고 측은해했다"고 전했다.
또한 "'알고 있는 진실만 이야기하겠다'던 조여옥 대위가 '박 대통령이 태반 주사 등을 맞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의료법에 위반돼 말할 수 없다'고 답했으나 '아닌 것을 아니라고 얘기하는 건 의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말도 같이 했다"며 사실상 의혹을 시인한 셈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