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민정수석, 19일 국회 청문회 출석

2016-12-13     윤정상 기자

한때 도피 의혹까지 불거졌던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는 출석하기로 했다.

우 전 수석은 청문회 출석요구서가 처음 송달된 지난달 27일 이후 집을 비워 도피 논란이 일었고 한때 모의원으로부터 현상금까지 걸렸었다.

그러나 장기간 집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고의 도피가 아니라 기자들의 집요한 취재 공세 때문이라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의 지인은 "민정수석을 그만둔 날부터 기자들이 집 주변에 온종일 대기했다가 우 전 수석은 물론, 부인과 아들에게 몰려들어 취재하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집을 나오게 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국회 특위는 19일로 예정된 5차 청문회에 출석할 증인으로 우 전 수석 등 24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12일 잠정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