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바꾼 김기춘 향한 안민석 의원의 돌직구 "부인도 모른다고 할 사람"

말 바꾼 김기춘, 안민석 돌직구

2016-12-09     조혜정 기자

말 바꾼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돌직구를 던졌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최순실에 대해 모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의 주장을 번복했다.

최순의 존재를 '몰랐다'고 일관해 오던 김 전 실장이 말을 바꾼 까닭은 한 온라인 유저가 국회에 제보한,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의 검증 청문회 영상 때문이다.

김 전 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법률자문위원장으로 참석한 이 청문회에서 최순실의 이름이 몇 차례 오고간 정황이 밝혀져 이를 본 김 전 실장이 최순실을 모르려야 모를 수 없는 '빼박' 상황에 놓인 것이다.

'기억에 없다', '잘 모르는 일이다', '몰랐다'로 대부분의 답변을 채워오던 김 전 실장이 가장 적극적이자 능동적으로 답변에 참여한 순간이기도 하다.

이 같은 모습을 보며 안민석 의원은 "김기춘 증인의 답변을 듣고 나니 '왕실장'이란 별명 대신 '오리발 실장'이란 별명을 다시 붙여 주고 싶다"며 "증인은 아마 부인도 모르단고 할 사람"이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 또한 "김기춘 증인은 죽어서 천당 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일침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