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특혜 의혹' 신주평, 알고 보니 미필…병무청 입장은?

미필 신주평, 병무청

2016-12-06     홍보라 기자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 씨가 정유라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주평 씨는 5일 방송된 채널A '종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알려진 것과 달리 나는 사회복무요원이 아닌 입대를 앞둔 현역 입영 대상자"라고 밝혔다.

이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앞서 같은 날 열린 국회 국정 조사에서 "정유라의 남편으로 알려진 신주평 씨가 공익(사회복무요원) 신분임에도 독일에서 정유라와 신혼을 즐겼다는 제보가 있다"며 병역 특례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한 답변인 셈이다.

이와 함께 신주평 씨는 "정유라와는 지난 4월 결별했다"며 "헤어지게 된 데 최순실의 영향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신 씨를 인터뷰한 기자는 "신주평 씨와 함께 나온 가족이 최순실 가족에게 당한 불이익을 털어놓고 싶어 했으나 신 씨가 자신의 아들을 염두에 두며 말을 아꼈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병무청 관계자는, 안민석 의원이 신주평 씨의 병역 특례 의혹을 제기하며 군에 병적 기록을 요구한 것에 대해 "개인정보이므로 공식 요청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국회에서 절차에 따라 정식으로 요청하면 이른 시일 내에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