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작곡가 드뷔시, 쇼팽, 슈만이 한 자리에

피아니스트 박현정 독주회, 12월 5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려

2016-11-28     이형흔 기자

깊이 있는 타건과 섬세한 음악적 표현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박현정의 독주회가 12월 5일(월) 오후7시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독주회는 C. Debussy의 Images1(드뷔시 영상1), F. Chopin의 fantasy in F minor, Op.49(쇼팽 환상곡), R. Schumann Carnaval. Op.9(슈만 카니발)으로 구성된다.

피아니스트 박현정은 "독주회 프로그램을 정할 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를 관객들과 소통하고 함께 느낄수 있는 점을 중요시 여긴다" 고 소개하며 “이번 독주회의 주제는 먼저 ‘images(영상)’으로 드뷔시의 ’images‘ 영상 1집은 3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물의반영 2.라모를 찬양하며 3.움직임 의 부제가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905년 9월에 드뷔시가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에서 <영상>1집은 슈만의 왼쪽, 쇼팽의 오른쪽에 자리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써서 자신감과 만족감을 표현한 바 있다”면서 “드뷔시가 이곡을 통해 묘사적 피아노 음악을 고정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선구자적 진취성과 동시에 구조적인 조건을 충족 시킬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였다”고 전했다.

그리고 함께 언급했던 쇼팽 작품 중, “쇼팽이 작곡에 대한 자신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그의 천재성이 최고 단계에 도달했던 시기에 작곡된 환상곡은 선율의 서정성과 작품의 구성, 피아노 기교 표현 등 모든 면에서 예술적 고양의 모습이 드러나 있다”면서 “슈만의 카니발은 21곡으로 구성된 가장무도회는 각 곡마다 개성 있는 이야기와 영상이 펼쳐지는 것 같아 관객들이 음악에 좀 더 즐기고 집중할 수 있길 바라는 맘으로 프로그램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해는 슈만서거 160주년으로 슈만의 규모 있는 피아노곡인 카니발을 들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피아니스트 박현정은 부산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프랑스 Ecole Normale de Musique de Paris(파리고등음악원)에서 Diplome Superieur d’Enseignement(최고교육과정)을 취득하였으며,Diplome Superieur Musique d’Execution(최고연주자과정)과 Diplome Superieur Musique de Chambre(최고실내악과정)을 수학했다.

그는 일찍이 국내에서 한국일보콩쿠르 특상, 음악교육위원회 콩쿠르 1등 입상하였고 도불 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4회 Albert Roussel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입상하여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으며, Paris Cortot 홀에서 독주회, Saint Germain en Laye시에서 초청 독주회를 비롯하여 Maurice Ravel, Yamaha hall, 프랑스 주재 폴란드문화원 등에서 다수의 독주회를 가진바 있다.

그는 Victor Karpovich Merzhanov, Lev Naoumov, Jacques Rouvier, Jean Fassina 등 세계 명교수들의 마스터클래스를 받았고, 우수한 제자들을 길러낸 세계적으로 유명한 故 Germain Mounier 교수에게 인정을 받으며 실력을 쌓았으며, '프랑스 피아노 연주가 협회인 Animato가 주최하는 음악회에서 매달 초청되어 연주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또한 그는 불가리아 국립오케스트라, 라히프치히 캄머필하모닉,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뉴프라임오
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호평은 물론 '마치 손가락 끝에 온 몸의 신경을 다 모은 듯 색채의 민감한
변화를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예민하게 표현하는 연주라고 찬사를 받은바 있다.

부산연주가클럽에서 주최하는 독주회 및 부산음악협회 피아노 듀오협회, 한국 리스트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회에 솔로뿐만 아니라, 실내악 연주와 2015 부산 국제음악제 Pre-Concert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 참여, 폭넓은 연주활동을 통해 해마다 풍요로운 연주로 관객과의 음악적 소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드뷔시, 쇼팽, 슈만 작품 해석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피아니스트 박현정은 경성대, 동아대 및 동대학원, 동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산예술중학교,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