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차바' 63억 추가 확보...피해복구 탄력

2016-11-28     양지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제주도를 강타한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복구비로 중앙정부로부터 63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복구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는 공공시설 피해 복구액으로 485억 원 중 지방비로 12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에 정부로부터 특별교부세로 63억 원이 추가 지원되면서 지방비가 62억 원만 부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피해복구 지원에 따라 제주도는 하천과 도로 및 교량, 항만, 어항, 수도시설 등 원상복구 160건 복구계획에 226억 원을 편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체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내년도 우기 전까지 완료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공공시설 태풍피해 복구사업에 485억 원이 투입되면서 도내 건설경기가 활성화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제주도는 재해복구사업 조기추진을 위해 도와 양 행정시 인력으로 '조기추진 T/F팀'과 '재해복구사업 점검단'을 구성해 운영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