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청룡영화제' 이병헌, 남우주연상의 '말말말'…"25년, 이민정, 시국"

'2016 청룡영화제' 이병헌, 남우주연상 발언 눈길

2016-11-26     홍보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2016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상 (2016)'에서는 이병헌이 영화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병헌은 '2016 청룡영화제'에서 "25년 동안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분들이 너무 훌륭하셔서 기대는 안 했다"라고 수상 소감에 대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실 소감을 25년 동안 생각해서 무슨 말을 할지 모르겠다"라며 "함께 연기했던 백윤식 선생님과 조승우 씨를 비롯해 훌륭한 영화를 만들어 준 스텝들,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는 "기쁠 때나 힘들 때나 옆에서 힘이 되어 주는 아내 이민정 씨를 비롯한 가족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뒤이어 그는 "'내부자들'이라는 영화가 사회 현상들을 너무 극적으로 몰고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결과적으로는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놔 호응을 얻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현실이 더할 줄 누가 알았을까", "공식적인 자리에서 소신 발언하는 것도 용기일 듯", "연기는 인정"이라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