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이하원 아내 권재희, 가족사 '눈길'…"애국심 남달랐던 아버지, 사형수였다"
이하원 아내 권재희 가족사
2016-11-25 홍보라 기자
배우 권재희의 남편이자 개그맨 이하원이 간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이하원은 25일 오전 9시께 간암으로 세상을 마감했다. 빈소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8시 30분이며, 장지는 경기도 안성 지구촌교회 추모관 유토피아에서 마련된다.
이하원의 아내 권재희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과도 충분히 많은 대화를 나눴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천국에 가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남다른 가족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희의 아버지 권재혁 씨는 3.1 운동을 이끌며 항일운동 및 독립운동가들을 빼닮아 애국심이 남다른 경제학자였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귀국해 강단을 섰던 1960년대 남조선해방혁명당 사건의 우두머리로 지목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1968년 수감됐다. 이듬해 내란음모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아 그해 11월 사형이 집행됐다.
이후 사형 집행 45년 만인 2014년 5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 받아 혐의를 벗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