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리초 학부모-예비학부모 '원예농협 주유소' 추진에 반발
주유소 부지 허가에 대한 상황 강하게 질타, 500여명의 주유소건립 반대서명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제출
아산원예농협이 모종동 338-2 번지 일원에 주유소 건립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모종한성1차 주민들이 집단시위에 이어 신리초등학교 학무모와 예비학부모들도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 모임은 지난 9일 500명의 주유소 반대 서명지를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전달하고 "해당 장소는 40학급 규모로 신축중인 신리초등학교와 바로 인접하여 있고, 대부분 학생들의 주 통학로로서 어린이보호구역, 학교정화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아산원예농협이 '어린이보호구역'을 '어린이위험구역'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전신축되는 신리초등학교의 현재위치(모종동 230번지 일원)는 아산시와 교육청의 잘못된 행정으로 결정된 곳이라며, 교육감, 아산시장, 교육장이 책임지고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교육청은 소관업무가 아니라며 떠밀고 있고, 아산시는 주민들을 철저히 기망하며 주유소 허가까지 해줬다"고 말하며 싸잡아 비난했다.
신리초등학교에 자녀를 통학시키고있는 천은정씨는 "아산원예농협이 '국가와 지역사회 공헌' 이라는 농협의 근본적인 존립목적과 기업윤리를 저버린 채 어린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이기주의적 행동을 하는 것이 경악스럽다"면서 "아산원예농협이 주유소 건립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 경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력으로 저지하고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작년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외유성 출장 논란이 있는 헝가리 해외순방중 양태길 아산원예농협이사,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 등 원예농협 관계자들을 동행한 점과 주유소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개연성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
또 예비학부모 이준건씨는 "관계기관, 관계부서 협의도 거쳐야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거쳐야 하는 허가사항이 일사천리로 진행된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를 비롯한 인허가 과정이 결코 투명하지 않았다는 의구심이 생긴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신리초의 학부모들과 예비학부모들은 또 주유소 진입로에 대한 도로점용허가 취소도 요구했다.
주유소 예정지의 진출입로는 신리초등학교 통학로 안전대책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지정해준 통학로 구간이고 회의에 참석했던 김영범 아산시 부시장도 그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권익위에서 조정한대로 통학로를 조성하고 원예농협 주유소 진출입로 도로점용허가를 취소해야한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하고 있다.
또한 원예농협은 아산시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의 식재료 공급을 맡으면서 공공연한 특혜를 받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어떻게 한쪽에서는 어린이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를 할 수 있냐고 비난했다.
[글 / 신리초 학부모-예비학부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