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관왕 정조국, 솔직 고백 "20골을 넣겠다고 말한 적은 없는데…"

K리그 3관왕 정조국, 20골

2016-11-08     홍보라 기자

K리그 클래식 광주FC에서 활약 중인 정조국이 리그 3관왕을 차지했다.

정조국은 8일 열린 2016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득점왕, MVP, 베스트11을 차지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광주로 이적한 정조국은 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생애 첫 득점왕에 올랐다.

정조국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목표였던 20골을 달성한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20골을 넣겠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다만 20골 정도를 넣으면 득점왕을 할 수 있겠다 싶어서 얘기한 것"이라며 "어쨌든 약속을 지키게 돼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자신이 MVP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너무 감사하고 즐겁다"며 "욕심이 없다"고 밝혔지만 정조국은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MVP마저 차지하며 시상식에 함께 참석한 아내 김성은과 기쁨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