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제 음악의 원동력은 음악을 좋아하셨던 아버지

2016-11-03     이형흔 기자

매년 다양한 레퍼토리로 다양한 연주활동과 후진 양성에도 열정을 기울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정이 오는 11월8일(화)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E. Bloch Violin Sonata No.1, A. Pärt Fratres for Violin and Piano, E. Bloch Violin Sonata No.2 "Poeme Mystique" 프로그램으로 독주회를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정은 “새로운 곡에 도전하고 공부하며 연주하는 것이 즐겁다”며 “매년 독주회 레퍼토리를 선정할 때 시대별로 구성, 테마를 정해 분위기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정하기도 했지만 이번 공연은 우연히 운전을 하면서 수업을 하러 가는 중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고 반해서 선정했다”고 소개 했다.

이번 공연에 연주되는 곡에 대해서 “블로흐 바이올린 소나타 2번 Poeme mystique 를 들었을 때, 제가 아주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고 신비롭고 몽환적인 색깔들이 눈앞에 가득했고 그날 밤 블로흐의 멜로디에 흠뻑 젖어 그림 속을 떠 다녔다. 그 신기한 경험과 생생함은 오래 오래 갈 것 같다. 블로흐의 음악은 열정적이면서도 유대인의 슬픔, 동경이 담겨있는데 제 감성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흔히 연주되지 않는 아름답고 매력적인 곡들을 찾아내서 연주하는 것을 즐긴다. “에리히 볼프강 코른골드 Violin Concerto 를 연주하면서 너무나도 많은 공부가 되었고 제 음악적 영감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시도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열심히 레퍼토리를 늘리고 연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난 후 다시금 만나게 되는 곡들은 그때에 나의 이야기로 다르게 해석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사람과의 관계도 진실성이 중요하듯이 과장되게 억지로 꾸미는 것 보다는 음악으로 진실을 표현하며 청중들에게도 그것을 느끼고 감동받게 되며 그 또한 교감을 전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바이올린이 너무 좋아서 행복하다고 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정.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는 것도 참 감사한 일, 올 한해도 쉼 없이 정말 바쁘게 지내왔으며 내년에도 독주회와 협연과 앙상블 등 많든 연주가 계획 되어 있으며, 항상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연주자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제 음악의 원동력은 음악적 기질과 달란트를 물려주신 아버지입니다. 이제는 제 연주를 직접 보여 드릴 수는 없지만 천국에서 저를 위해 기도하고 계실 아빠에게 이번 연주회를 바치고 싶다”라며 몇 해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적시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정은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희정

·부산예술고등학교 및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
·독일 Düesseldorf 국립음대 석사과정(Diplom) 졸업
·독일 Essen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졸업
·독일 Osnabruck Meister Kurs, Merzig Meister Kurs, 미국 Julliard Music Academy 등 마스터 클래스 참가 및 연주 활동
·Deutsche Bachsolisten 객원 단원 역임(독일 전역 순회공연(12회))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독주회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객원수석,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악장, 포항시립교향악단 객원악장 역임
·부산시립교향악단, 충남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연세신포니에타,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뉴프라임오케스트라, 몽골국립오케스트라, KT챔버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과 수차례 초청협연
·현_국립창원대, 인제대 외래교수, 부산예술중·고등학교, 카메라타부산 악장, 충남교향악단 객원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