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 ABA바이오로직스에 최대 700억원 출자 예정

1차로 80억원 출자 … ABA바이오로직스 지분 30% 이상 확보 예정

2016-11-03     김예진 기자

슈넬생명과학이 오송에 건설 중인 ABA바이오로직스에 최대 700억원을 단계적으로 출자한다.

슈넬생명과학(대표 김정출)은 최대 700억원을 출자해 ABA바이오로직스 지분을 30% 이상 확보할 예정이며 1차로 80억원을 출자한다고 3일 공시했다. 현재 ABA바이오로직스는 슈넬생명과학 최대주주주인 에이프로젠이 지분 100% 소유하고 있다.

오송생명과학 단지에 건설 중인 ABA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 신약을 독점 생산하게 될 회사다. 이 공장에서는 일본 니찌이꼬제약에 공급할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GS071,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AP063,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AP056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ABA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연면적 45,722제곱미터(약 1만4천여 평)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며 내년 말 완공 예정이다(사진). 설계는 캐나다 바이오플랜트 설계 전문회사인 SNC라바린(SNC-Lavalin)이 맡았으며 시공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연간 약 2,000kg의 바이오시밀러 원료 의약품과 2,000만 병의 최종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