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항암능력을 가지는 성체줄기세포 배양기술개발 성공

유방암과 췌장암을 죽이는 줄기세포 배양기술개발 특허출원

2016-11-01     심상훈 기자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 라정찬박사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가 배양되는 환경에 따라 그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을 이용하여 비타민C와 아스피린을 함유한 배지에서 배양한 줄기세포는 암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천사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의 줄기세포 연구자들은 두 가지 상반된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 암에 국한하여 말하자면 중간엽줄기세포가 암의 증식을 오히려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악마의 역할을 한다는 입장과 암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천사의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다.

라정찬박사 연구팀은 중간엽줄기세포가 배양되는 환경에 따라 그 능력이 달라진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바이오스타의 자가지방유래 성체줄기세포를 비타민C가 함유된 배양 배지에서 배양하면 암을 촉발시키지 않는 것을 확인하였고 여기에서 더 업그레이드하여 암을 치료 및 예방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성공하였다. 비타민C, 아스피린을 함유한 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의 배양 배지에 대한 국내 특허를 현재 출원한 상태이고 해외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항암능력을 가지는 줄기세포의 배양 배지에서 배양된 자가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연구팀은 “엔젤스템셀”이라 명명하였다.  “엔젤스템셀”은 줄기세포 표준 기준인 CD73, CD90, CD105 cell surface marker를 가지고 있고, 줄기세포가 가지고 있어야 하는 Oct4, Sox2, Nanog 유전자를 발현하며, 자가복제능력을 알려주는 콜로니 형성능력이 있으며, 지방세포 및 골세포로의 분화 능을 가지고 있는 등 줄기세포가 가져야 할 능력을 유지하면서 항암효과를 가지는 줄기세포치료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유방암과 췌장암에서 확인하였고,

이들 암을 대상으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엔젤스템셀”은 줄기세포가 인체 내 에서 치료 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으로의 이동성에 관여하는 인자인 CXCR4 의 발현이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줄기세포치료제로서의 활성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라박사연구팀은 “엔젤스템셀”과 공배양한 암세포에서 유방암 전이의 바이오마커인 Oct4의 발현이 현저히 줄어듦을 확인하여 암의 전이 예방에서도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연구팀은 암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라정찬박사는 “이제 멀지않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우리 몸속 성체줄기세포가 암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