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경찰 훈련소 테러 사상자 최소 180명 이상

무장집단 5명이 훈련소 급습,

2016-10-25     김상욱 대기자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Baluchistan province)의 주도인 퀘타(Quetta)에서 24일 밤(현지시각) 총과 폭발물로 무장한 집단이 경찰 훈련소(Police training academy)를 습격, 훈련생 등이 최소한 59명이 사망하고 120명이 부상을 입었다rh 중동 위성 채널인 ‘알 자지라’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25일 보도에 따르면, 무장집단은 5명가량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2명은 폭발물을 장치한 조끼로 자폭하고, 1명은 치안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아직까지 누구의 소행인지 범행성명은 나오지 않았으나, 파키스탄 치안당국자는 이날 무장집단이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 계열 세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훈련 시설에서는 약 200명의 훈련생이 휴식을 취하면서 수면 중이었다고 한다. 무장집단은 일부 훈련생을 인질로 잡았으나 약 5시간 후에 제압되면서 사건이 모두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