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위안부 소녀상 설치

현재 전 세계 소녀상 약 50여개 설치

2016-10-24     외신팀

지난 22일 중국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이 세워져 세계 4번째 소녀상 건립 국가가 됐다.

이날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 교정에서는 서울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위안부 피해 상징 소녀상과 동일한 소녀상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에 이어 중국이 4번째 국가가 됐다.

상하이 사범대학에 세워진 소녀상은 중국인 위안부 피해를 상징하는 소녀상과 함께 나란히 세워졌다.

현재 위안부 소녀상은 한국 내 40여개를 비롯, 전 세계에 50여개가 설치돼있다.

한편, 이날 중국의 첫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박물관인 “중국 위안부 역사박물관”도 상하이 사범대 원위안루에 개관했다. 이 박물관에는 옛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