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극 같은 ‘공자평화상’ 반기문 총장 후보 물망
노벨상에 대적하고 중국 존재감 부각하려 하지만...
중국이 노벨상에 대항하기로 하듯 다양한 형태의 국제적인 상을 제정해 상당한 액수의 상금을 지불하는 등 황동을 강화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과시하려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뜻대로 되는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이 독자적으로 제정한 국제적인 상은 3개로 ‘세계문명상, 미래과학대상, 공자평화상(孔子和平奖)’등이 있다.
올해 공자평화상(Confucius Peace Prize) 후보에게는 개인 13명과 단체 1곳이 최종 후보군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공자평화상’ 후보로 알려지고 있는 인물은 반기문 유엔 사추총장,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노벨평화상 수상자잉 미얀마의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겸 외교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 ‘공자평화상’은 노벨상 시상식 전날 베이징에서 12월 9일 열린다.
그런데 노벨상에 대적한다면 생겨난 ‘공자 평화상’과 관련,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일본 관계나 아시아의 평화에 공헌”을 이유로 중국에 대해 유화적인 유키오, 후쿠다 야스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 등 일본인 후보가 매년 최종 후보군 명단에 올랐으나, 2015년도의 경우, 최종 투표에서 가장 많이 득표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공자평화상을 사퇴해버렸다.
따라서 공자평화상 당국은 “일본인은 상을 받지 않을지도 모른다"라는 견해가 확산되면서 2016년도 올해의 경우 후보자 명단에서 아예 일본인의 이름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문제는 ‘공자평화상’이 수장 예정자에게 사전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상을 수여하는 방식을 취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투명성, 공정성에 강한 의혹을 받고 있는 상이 공자평화상이다. 따라서 정작 수상자로 선정된 사람들이 수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당초 공자평화상은 2010년 말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민주화 운동가 ‘류사오보’가 노벨 평화상 수상 결정이 나자 부랴부랴 민간단체가 주최하는 형식이라며 상을 만들었으나 실제로는 중국 정부가 배후에서 관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 내의 네티즌들도 “공자평화상은 연극”이라며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한편, 지금까지 공자평화상을 수상한 사람은 아래와 같다.
1회 수상자(2010년) : 타이완의 連戦 부총통,
2회 수상자(2011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3회 수상자(2012년) :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가나출신)
4회 수상자(2013년) : 释一诚(중국 불교협회 회장)
5회 수상자(2014년) :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회의 전 의장
6회 수상자(2015년) :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7회 수상자(2016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