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노스, '북한 6차 핵실험 준비 활동 징후 포착'

5차 핵실험 데이터 활발히 수집 등 활동 활발

2016-10-07     김상욱 대기자

지난 9월 9일 제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 당국이 제 6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 있는 활동이 있다고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북한 분석 전문 사이트 '38노스(38 North)'가 6일(현지시각) 밝혔다.

'38노스'는 지난 이달 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동북부의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에서 9월 9일 실시한 5차 핵실험 데이터 수집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38노스는 북쪽 갱도 부근에는 트럭으로 추정되는 대형 차량이 세워져 있었고, 2달 가량 커다란 덮개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런 점으로 볼 때 새로운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 봤다.

그러면서 사이트는 '핵실험'과 관계된 명백한 움직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남쪽 갱도 부근에도 사람들이 모여 있는 등 활동이 활발해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