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 브랜드 새로운 스마트폰 ‘픽셀’ 출시

가격 아이폰-갤럭시와 비슷한 가격대인 649달러 예상

2016-10-05     김상욱 대기자

세계적 인터넷 검색 업체인 구글(Google Inc.)은 4일(현지시각) 새로운 자사 브랜드의 스마트폰 ‘픽셀(Pixel)’을 발표하고, 4000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구글은 세계의 수많은 스마트폰에서 구글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가 작동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에 의한 간단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가능한 신제품 스마트폰으로 기존의 애플과 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이날 출시하기로 한 ‘픽셀’은 삼성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과 거의 같은 가격인 649달러(약 72만 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글은 이날 12.7cm와 14cm 등 두 종류의 픽셀을 공개했으며, 색상은 검은색과 은색, 파란색 등 3 가지이다. 또 픽셀은 동영상 촬영시의 손 떨림 방지 기능이 높은 것도 판매 포인트로 삼고 있으며, 미국 등 6개국에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접수한다.

구글은 픽셀에 고급카메라, 긴 수명의 배터리, ‘구글 어시스턴트’라 불리는 디지털 지원 소프트웨어도 탑재했다.

구글은 또 픽셀을 사용해 가상현실(VR)의 영상을 즐기기 위한 고글형 단말기와 건물 내에 ‘Wi-Fi(와이파이)’ 환경을 만드는 기기 등의 출시도 발표했다.

이어 구글은 지난 5월에 발표한 인공지능 스피커의 예약 접수도 시작도 발표하고, ‘하드웨어’로 불리는 기기 부문을 지원한다. 인공지능 탑재 스피커는 미국 아마존닷컴이 이미 같은 종류의 스피커를 시판하고 있어 구글이 그 뒤를 추격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