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를 철면피 집단(鐵面皮集團)으로 불러야 하는 이유는?
양주시의회가 후반기 원구성후 첫일정으로 7천만원의 혈세로 미국연수를 다녀온후 수십여일이 지났는데도 해외연수보고서를 작성치 않은 것으로 드러나 후한무치(厚顔無恥)도 유분수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양주시의회는 지난달 1일부터 9일까지 양주시의회 박길서의장 외 7명을 비롯, 시의회직원 7명, 집행부직원 5명등이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며, 1인당 350만원 꼴로 시의원은 혈세 250만원, 자비 100만원이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국회의원이나 광역시 및 자치단체 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은 대부분 의정을 위한 해외연수라기 보다는 여행을 위한 해외연수가 대부분으로, 국민과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의원들의 마이동풍(馬耳東風) 마이웨이는 아직도 진행형으로, 양주시의회 해외연수도 기존 행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양주시의회 박의장은 기고문을 통해 "금번 연수 비용중 예산에서 지원이 부족한 금액은 의원 개개인이 자부담 했다"며 "하지만 많은 금액이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된 만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질책받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양주시의회에서는 제기된 고견들을 받아들여 필요한 부분은 다음 연수계획수립시 적극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시민 이모(58세, 양주시백석면)씨는 "새누리당의원이나 더민주의원들중 단1명이라도 작금의 경기상황과 지역정서를 고려해서 해외연수를 연기하거나 취소하자고 주장하는 의원이 단1명도 없는데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리당략이나 헤게모니 쟁취를 위해서는 치열하게 대립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열을 올리면서도 해외연수에는 ‘최상의 協治로 우리는 하나다’ 라는 모습에서 후한무치 집단이 아닐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상식적으로 혈세로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면 해외연수출장보고서를 작성, 시민들에게 보고해야 하는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여일이 지났는데도 해외연수보고서를 제출치 않은 것은 이번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라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됐다.
양주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재정자립도가 2015년12월 결산기준 34.9%로, 시재정이 열악하고 시민들의 삶의질 또한 녹록치 않다.
상황이 이럴진데 양주시의원들의 해외연수는 재정자립도가 60~70%, 인구 100만명이 넘는 성남시, 용인시, 수원시등의 수준으로, 영혼없는 시의원들이 아닌가 싶다.
양주시 전,현직시의원들의 면면을 보면 일부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의원들은 조.부모때부터 농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시절 조.부모님들이 단돈한푼이라도 아끼면서 모진삶을 영위했던 시절을 양주시의원들이 1/100이라도 생각한다면 7천만원의 혈세를 의정활동에 별반도움이 되지않는 해외연수에 쏟아부어야 했는지 반문하고 싶다.
이는 시민들의 혈세를 주머니의 쌈짓돈으로 착각하지 말라는 뜻이다. 세상사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7천만원의 혈세로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면 해외연수보고서를 작성하는게 끝이 아닌가.
양주시의회의 이번 해외연수로 시민들과의 간극(間隙)은 말할나위 없고 철면피집단(鐵面皮集團)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양주시의원들은 향후 시민의,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양주시의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가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