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결승골 손흥민, "눈은 뜨고 플레이해라" 흑인 악플러 정체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골 손흥민
2016-09-28 홍보라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결승골로 팀을 구했다.
토트넘은 28일 3시 45분(한국 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아레나 CSKA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E조 2차전 CSKA 모스크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6분 절묘한 침투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 균열을 냈다.
그의 활약에 대해 현지 중계진은 "공격수가 보여줘야 할 교과서 같은 움직임이었다"고 극찬했고, 현지 팬들 또한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만 해도 팬들에게 외면당하며, 한 해외 누리꾼에게는 "그가 눈을 전부 뜨고 경기에 임한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비하당하기도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작은 눈을 가진 동양인을 비하하는 말로, 동양인을 상대로 차별적인 악성 댓글을 남겨 온 이 흑인 누리꾼의 전력이 알려지며 축구 팬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그러나 현재는, 결승골로 팀을 구한 손흥민에게 안팎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경기를 시청한 국내 누리꾼들은 "손흥민이 최근 축구에 눈을 뜬 거 같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