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 결국 ‘각하’처리

경남도선거관위,27만 1,032명(유권자 10%)에 비해 8,395명 부족

2016-09-26     윤정상 기자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가 결국 ‘각하’처리됐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 최종 심사를 벌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는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유권자 10%)에 비해 8,395명이 부족해 이 같은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날 각하 결정으로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을 계기로 시작했던 홍 지사 주민소환투표 청구는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에 ‘무산’되는 것으로 결론나면서 관련 절차가 모두 끝났다.

운동본부는 앞서 ‘무상급식 중단·진주의료원 폐업·성완종 리스트’ 등의 이유로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운동을 해왔다. 운동본부는 지난 2월 총 35만4,651명의 소환청구인 서명부를 제출했으며 24만3,755명만 유효 처리됐다. 주민소환 청구요건인 유권자 10%, 27만1,032명에 2만7,277명이 부족했다.

이에 따라 운동본부는 지난달 24일 투표 청구 서명 중 무효처리 된 부분을 보정한 3만 여명의 서명부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