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구속…"금고에 돈이 쏟아질 관상이라 했는데…"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구속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려온 이희진 씨를 허위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체포,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부터 주식 투자 전문가로 활동해 오던 이 씨는 2014년 미허가 유사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고 유료 회원을 상대로 비상장 주식을 사게 해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전해졌다.
또한 1천억 원대의 주식을 불법 매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한 혐의를 함께 사고 있다.
법원은 이 씨에 대해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희진 씨의 동생과 친구 김 모 씨, 박 모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자신을 '흙수저' 출신이라 밝힌 이 씨는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재산을 과시하며 '자수성가한 청담동 주식부자' 이미지로 홍보 효과를 누렸다.
그는 지난 1월 방송된 TV조선 '살림 9단의 만물상'에서 관상 전문가 조규문 씨로부터 "부자가 될 모범적인 관상을 가졌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이날 조 씨는 이 씨의 관상에 대해 "얼굴을 딱 보면 '사가지'가 있다. 사가지란 얼굴형, 눈두덩, 코, 턱을 말한다. 부자가 될 아주 모범적인 관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얼굴이 동그랗고, 피부에 탄력이 있으며 혈색이 좋다.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추진력과 도전 정신이 강하다. 또한 이미가 두툼하고 콧부리부터 콧방울이 일자로 쭉 뻗어 있다. 이마가 직업이라면 코는 금고다. 이마에서 내려온 재물이 튼튼한 금고로 쏟아지는 꼴이다"라고 전해 출연진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씨의 구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누리꾼들은 "저 관상쟁이 양반부터 구속시켜야 하는 거 아니냐"며 혀를 내둘렀다.
하루아침에 사기꾼 신세로 몰락한 이 씨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