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밀친 이종성, 다른 각도에서 보니…"보복 행위가 더 나쁜 거 몰라?"

이동국 이종성, 푸욜 라모스

2016-09-19     홍보라 기자

이종성(수원)과 이동국(전북)의 몸싸움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후반 26분, 양 팀 선수들 간의 감정 다툼이 몸싸움으로까지 번져 격렬한 항의가 오고갔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말리기 위해 접근한 이동국을 이종성이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992년생인 이종성과 1979년생인 이동국의 나이 차는 띠동갑을 넘어선 13살 차. 그라운드 위에선 선후배가 없다지만 잘못이 없는 이동국을 밀쳐 넘어뜨린 게 결코 잘한 행동은 아니라는 것이 팬들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이종성은 SNS를 통해 "경황이 없었다. 반사적인 행동이었다. 상황이 종료되고 수차례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종성이 이날 경기에서 거친 태클로 퇴장당한 것을 상기하며, 그의 태도와 인성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당시의 상황을 개인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며 논란의 불씨를 더욱 지폈다.

해당 영상에는 선수들을 말리기 위해 접근한 이동국이 이종성의 어깨를 먼저 밀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먼저 몸싸움을 건 쪽이 잘못한 거다"라며 이종성을 옹호했고, 다른 누리꾼들은 "스포츠에선 보복 행위가 오히려 더 강한 처벌을 받는다"라며 이동국을 옹호했다.

이 가운데 한 누리꾼은 "푸욜의 얼굴을 가격한 라모스가 생각난다"며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스페인 대표 동료이자 선배인 푸욜(은퇴)의 얼굴을 밀친 사건을 언급해 다른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