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600홈런 달성, "22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이승엽 600홈런 달성

2016-09-14     홍보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600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타를 날렸다.

그가 쏘아올린 공은 한일 통산 600호홈런이었던 터라 더욱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특히 이날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김성근 감독은 "어제 만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600홈런을 달성하는 줄 알았다. 정말 대단한 타자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관리했다는 게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난 7일 2016 KBO 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그는 "한국에서 14년, 일본에서 8년 등 22년간 꾸준히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뜻깊은 기록이지만 팀이 패배한 것은 아쉽다"며 "오늘 행운의 안타 2개를 반등의 기점으로 삼아 한일 통산 600홈런도 최대한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