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대구 관광 명소, 서문시장 야시장을 夜(야)하게 밝히는 사람들 <3편>

해외 관광객 쇼핑 메카 서문시장

2016-08-30     박재홍 기자

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서문시장’의 경우 대구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서 지금은 우리나라 3대 시장으로 꼽힐 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곳이다. 거대한 규모의 시장 안에서 눈을 사로잡는 제품들과 다양한 스트리트 푸드들은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관광객들도 만족하는 관광포인트로 인식된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상설 야시장이 개장하면서 서문시장은 명실공히 대구 최고의 관관 명소가 되었다. 지난 휴가기간에는 130만명이 방문하기도 했던 곳.

오늘은 서문시장 야시장을 움직이는 사람들 마지막 이야기로 ‘서문시장 가이드’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해외 관광객의 서문시장 야시장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매년 그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유럽 국가, 일본, 러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서문시장을 방문 중이다. 많은 나라에서 오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대구를 찾는 목적 또한 다양했지만 대동소이한 방문지가 바로 ‘서문시장’이다. 특히 중국인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서문시장 야시장’을 1순위 방문지로 꼽는다고도 한다.

■ 서문시장의 관광가이드

서문시장 가이드는 시장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방문객을 위해 서문시장을 포함한 대구의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일반 시장과는 달리, 외국인 관광객들의 가이드를 돕기 위해 영어권, 중국어권 통역 가이드가 배치되어 있다는 점은 상당히 놀랍기도 하다.

당초 서문시장의 관광안내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였으나, 서문시장 야시장이 개장한 이후부터는 저녁 7시부터 10시30분까지도 안내가 가능해졌다.

서문시장 관광가이드 팀장인 최미란 씨는 가이드의 역할에 대해 “서문시장의 위상과 역사 그리고 시장 내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를 안내함과 동시에 대구지역의 여러 관광지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관광가이드로써의 보람

서문시장을 알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구를 홍보하고 있는 최팀장은 가이딩을 하며 애로사항을 “시장이라는 곳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구조가 복잡한 곳이라 자칫 방문객들이 길을 잃어 일행들이 찾아 나서거나, 쇼핑하느라 정신이 없어 여행 스케쥴(일정)에 차질을 겪은 경우가 종종 있어 힘들 때가 있다” 고 전했다.

반면에 “서문시장에서 품질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샀다고 좋아하시거나 구하기 힘든 물건을 같이 찾아서 사고 난후 기뻐서 어쩔 줄 모르실 때 보람을 느낀다”라고 전하며 관광가이드로써의 보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