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북 도발에 대비하라

북한의 지속적인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도발 대비

2016-08-18     최명삼 기자

인천해경서(서장 송일종)는 을지연습 기간(22~25일) 중 실시되는 서북도서주민이송 훈련 대비 사전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해경은 을지연습 이틀째인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연평도 선착장 및 인근해상에서 실시될 예정인 「북 도발 대비 서북도서 주민이송 훈련」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해군 인방사(인천해역방어사령부) 등 4개 기관 간 상호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북한의 갑작스런 해안포 도발에 의한 서북도서 주민인명 피해 발생 ▲도서주민 이송 상황을 가정한 신속한 경비함정 이동 및 접안 ▲주민 안전이송 절차숙지 및 상황처리능력 배양 등이다.

이날 훈련은 해경․해군 공기부양정 등 경비함정 4척이 서북도서 주민 약 70여명을 긴급 이송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특히 북한 김정은 정권의 지속적인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실시되는 대북도발 대비 훈련으로 서북도서 위기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금번 회의를 통해 유관기관간 업무 협조를 더욱 공고히 했다” 며 “대북 도발 등 비상상황 대비 대응역량 강화에 만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